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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가장 활기를 띠는 5월, 서울 곳곳의 한강공원에서는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집니다. 드론이 수놓는 밤하늘, 노란 유채꽃밭 산책, 조용히 즐기는 무소음 요가까지. 일정, 장소, 예약 정보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의 서울, 그중에서도 한강은 도시 속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 됩니다. 단순한 나들이 장소를 넘어, 한강은 어느새 다양한 축제와 체험의 장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
올해도 서울시는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 한강을 준비했습니다. 무대가 되는 것은 강변의 공원이고,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이죠.
이번 글에서 2025년 5월 한강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들을 날짜와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조용히 쉼을 찾고 싶은 분도,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도 모두를 위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한강 드론 라이트쇼, "네가 날면 나는 더 빛나"
바람이 살짝 불어오는 한강변에 앉아 있다 보면, 어느새 하늘에 별처럼 떠오른 수백 대의 드론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드론들이 춤을 추고, 서울의 밤하늘은 잠시 동안 거대한 예술무대로 바뀌죠.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 조용히 바라보아도 충분히 감동적인 이 장면은 매주 밤 한강에서 펼쳐집니다.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1,200~2,0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놓치지 말고 경험해 보세요.
- 일정 : 2025년 4월 27일(일) / 5월 5일 (월) / 5월 11일 (일) / 5월 25일 (일 ) / 6월 15일(일)
- 장소 : 뚝섬한강공원
- 시간 :
- 문화예술공연 : 19:30 ~ 20:30
- 드론 라이트쇼 : 20:30 ~ 20:45
- 문화예술공연(2부) : 20:45 ~ 21:15
- 공식 홈페이지: 한강 드론 라이트쇼 바로 보기
한강 무소음 요가
한강의 노을이 서서히 잦아들 무렵, 잔잔한 강바람을 느끼며 이어폰을 끼우고 매트 위에 앉아보세요. 주변은 조용하지만, 귀에는 인스트럭터의 차분한 안내와 은은한 음악이 들려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조용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은 흔치 않아요. 서울에서 단 몇 번만 열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니, 일정을 놓치지 마세요.
- 일정 : 2025년 5월 17일(토)
- 시간 : 오후 6시 ~ 9시
- 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 들판
- 참가비 : 20,000원
- 신청 방법 : 예매 페이지 바로가기
- 준비물 : 운동 가능한 복장, 개인 요가매트(필수), 카드형 신분증(무선 헤드폰 대여 시 보관용)
정선아리랑 in Seoul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강원도 정선의 깊은 정서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정선아리랑 in Seoul'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서울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예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리랑 공연은 물론, 뮤지컬 무대와 정선군립예술단의 주제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고요.
- 일시 : 2025년 5월 17일(토) 12:45 ~ 18:00
- 장소 :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
- 공연 :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 뗏목시연, 주제공연, A-POP 댄스공연, 아리랑장단 및 소리 배우기, 토방집짓기
- 공식 홈페이지 : 정선아리랑 in Seoul 바로 보기
공연뿐 아니라 정선의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한층 풍성한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서래섬 유채꽃축제
한강이 가장 노랗게 물드는 계절, 서래섬 유채꽃축제가 돌아오며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고 있어요.
- 일정 : 2025년 5월 16일 (금) ~ 5월 18일 (일)
꽃밭 사이를 산책하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짧지만 확실한 봄날의 행복, 서래섬에서 느껴보세요.
한강 별빛소극장 & 오즈의 마법사 퍼레이드
2025년 한강 뚝섬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오즈의 마법사 퍼레이드가 여러분께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도심 속에서 마주하는 한 편의 동화가 되죠.
공연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단, 인기 공연은 관객이 많기 때문에 미리 자리 잡는 것이 좋습니다. 돗자리나 간이의자 챙겨가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겠죠?
- 일정 : 2025년 5월 16일(금) ~ 5월 18일(일)
- 장소 :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옆 잔디마당 일대
- 의상 만들기 : 오후 17시 30분 ~ 18시 30분
- 공연 : 오후 18시 30분 ~ 19시 10분
- 퍼레이드 : 오후 19시 10분 ~ 19시 30분
- 공식 홈페이지 : 한강별빛소극장 오즈의 마법사 바로 보기
한강 야경투어
불빛이 반짝이는 다리와 물 위에 비친 서울의 야경, 그리고 강바람을 따라 걷는 조용한 시간. ‘한강 야경투어’는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산책형 프로그램이에요.
이번 달에는 여의도와 뚝섬을 중심으로 주말 저녁 시간대에 야경 해설과 함께하는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요.
특히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다리와 강 주변의 역사, 조명 이야기, 생태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들을 수 있어 단순한 산책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 일정 : 2025년 5월 ~ 6월, 9월 ~ 10월 매주 금·토요일
- 시간 : 19:00 ~ 20:30
- 장소 : 반포한강공원 일대
- 예약 : 아경투어 예약 바로가기
픽페스티벌 (PEAK FESTIVAL)
도시 한가운데, 잔디밭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음악의 향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열리는 픽페스티벌(PEAK FESTIVAL)은 음악과 일상을 가볍게 엮어주는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이에요.
여유로운 한강 풍경 속에서 인디 밴드부터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들까지 다양한 음악을, 낮에는 해를 맞으며 앉아서 감상하고, 밤이 되면 무대 앞으로 조금씩 걸음을 옮겨 함께 리듬을 타게 되는…
그런 자연스럽고 낭만적인 흐름이 이 축제의 매력이죠.
- 일정 : 2025년 5월 24일(토) ~ 5월 25일(일)
- 장소 : 난지한강공원
- 라인업 보러 가기
- 티켓 예매 : 예매사이트 바로가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에서 ‘천천히’ 운동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축제가 있어요. 바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달리기, 자전거, 수영을 모두 경험해 보는 3종 경기가 중심이지만, 이름처럼 조급함 없이, 나만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죠.
수영 200m부터 시작해, 자전거 10km, 달리기 5km처럼 초급자용 코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체력 좀 자신 있다면 1km 수영, 20km 자전거, 10km 달리기 코스에 도전해 보셔도 좋고요.
특히 수영 종목은 한강을 직접 건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도심 속 자연 속에서의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리발, 튜브, 구명조끼 착용도 가능하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참여해 보세요~!
- 일정 : 2025년 5월 30일(금) ~ 6월 1일(일)
- 장소 : 뚝섬한강공원 일대
- 참가비 : 20,000원
- 공식 홈페이지 : 쉬엄쉬엄 한강 축제 바로 보기
책읽는 한강공원

따뜻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 그리고 한 권의 책.
‘책읽는 한강공원’은 여의도, 반포, 뚝섬 한강공원에 조성된 야외 도서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주말마다 낭독회, 북토크, 어린이 체험 등 작은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하루를 선물합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노을 지는 한강 위에서 열리는 ‘한강 선셋 시네마(상영 일정 보기)’도 함께 진행되니, 책을 덮은 후 여운 가득한 영화 한 편 어떠세요?
- 기간: 2025년 5월 3일(토) ~ 10월 25일(토) 매주 토요일
- 시간: 13:00 ~ 20:00
- 장소: 여의도, 잠원, 광나루, 이촌한강공원 등
- 공식 홈페이지: 책읽는 한강공원 바로가기
한강 그리깅 대회

한강을 배경 삼아, 쓰레기를 줍고 동시에 그림도 그리는 이색 대회가 열립니다. '그리깅(Greenging)'은 ‘그리다(Drawing)’와 ‘플로깅(Plogging)’이 합쳐진 말로,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에요.
2025년에도 시민들이 한강을 걸으며 수거한 쓰레기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자연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 하나의 예술로 완성되는 이 따뜻한 축제, 당신의 손끝에서 시작해 보세요!
- 일정 : 2025년 5월 18일(일)
- 시간 :
10:00 ~ 12:00 한강 그림 그리기
11:00 ~ 12:30 플로깅/플로깅 완료 시 기념품 증정 - 장소 : 여의도 이랜드크루즈 선착장 앞 둔치
- 참가비 : 5,000원
- 예약하기 : 한강그리깅 예약 바로가기
마무리하며
화려한 무대나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주말의 몇 시간, 저녁의 짧은 산책만으로도 삶이 더 다정해질 수 있어요.
서울이라는 도시에 이렇게 많은 여유와 감성이 숨어 있었다는 걸, 한강의 5월 축제들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계절을 제대로 누리는 법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지요.
이번 5월, 마음에 남을 순간을 찾고 있다면 한강으로 향해보세요. 예상보다 훨씬 더 풍성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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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정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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