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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하얗게 생긴 ‘골마지’… 곰팡이인가요? 먹어도 될까요? 정체부터 예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아래에서는 골마지 낀 김치로 맛있는 볶음 요리도 소개해드릴게요.
김치통을 열었는데 김치 위에 뭔가 하얀 게 떠 있으면, 순간 “아, 이거 상했나...?” 하고 놀라기 마련이에요. 곰팡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혹시 버려야 하나 고민도 되죠.
저도 처음엔 당황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 하얀 막의 정체는 ‘골마지’라고 불리는 것이더라고요.
오늘은 김치 골마지가 뭔지, 먹어도 되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면 좋은지까지, 꼭 알고 싶은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김치에 생긴 하얀 막, ‘골마지’의 정체는?
김치를 꺼냈을 때 표면에 하얗고 얇은 막 같은 것이 떠 있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이걸 우리는 흔히 ‘골마지’라고 부르는데요, 보기에는 곰팡이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곰팡이가 아니라 효모균(산막효모, film yeast)의 일종입니다.
골마지는 김치 위쪽이 공기와 직접 닿는 표면에서 자주 발생하며, 산소와 염분, 온도 조건이 맞으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해요.
골마지가 생긴 김치,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골마지 자체는 독성이 없어 먹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골마지가 낀 부위는 맛이 시큼하거나 씁쓸해질 수 있고, 향도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처리하는 걸 권장드려요.
- 골마지가 낀 부분은 숟가락으로 살살 걷어냅니다.
- 김치를 찬물에 충분하게 씻어줍니다.
- 김치가 많이 짠가요? 그렇다면 30분 정도 물에 담가줍니다.
- 김치에서 군내가 난다고요? 그렇다면 그냥 물이 아닌 쌀뜨물 또는 설탕물에 담가주시는 것이 더 좋아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난 김치는 조리에 활용하면 안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볶음, 찌개, 부침개 등으로 활용하면 GOOD~!
📌 잠깐!! 주의하세요~!
골마지가 진한 녹색이나 검은곰팡이처럼 번졌거나 냄새가 심하게 이상한 경우에는 섭취를 피하고 폐기하는 게 안전합니다.
골마지를 예방하는 보관 꿀팁
골마지를 100% 막기는 어렵지만, 보관 상태만 조금 신경 쓰면 생길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1) 김치 표면이 공기에 닿지 않게
- 김치통에 누름판이나 랩을 밀착시켜서 산소와 접촉을 최소화
- 꺼낸 후 다시 넣을 땐, 표면을 꾹 눌러서 밀봉해주기
2) 온도는 0~4℃ 사이 유지
- 너무 따뜻하면 발효가 빨라지고, 골마지가 잘 생깁니다
- 김치냉장고 또는 냉장실 아랫부분 깊은 쪽이 보관에 좋아요
3) 자주 먹는 김치는 분리 보관
- 소분해서 작은 통에 나눠 담아두면 한 통 열 때마다 전체 김치에 공기가 닿는 걸 막을 수 있어요
- 자주 여닫는 대용량 김치통은 골마지 발생률이 높습니다
골마지가 낀 김치, 맛있는 볶음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골마지를 걷어내시고 잘 씻어주셨죠? 자 그럼 시작합니다.
준비물 : 들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치액, 맛술, 설탕, 볶은 깨, 육수
1. 김치 1/2 포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손으로 찢으셔도 좋아요.
2. 준비한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고 10분 정도 둡니다. (계량은 밥수저로~!)
- 맛술 1 스푼, 참치액 1 스푼, 고춧가루 1 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 스푼
3. 육수 반 컵을 넣어요. 전 육수 낼 때 500ml 물에 육수 한 알 넣어서 끓인 후 그중 150ml 정도를 넣어서 자글자글하게 끓였어요. 처음에는 강한 불로하고 끓으면 약하게 줄여서 서서히 졸입니다.
4. 육수가 졸여지면 들기름을 두 스푼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요.
6. 완성된 김치볶음을 유리 용기에 담고 볶은 깨를 뿌려요.
이렇게 완성된 김치볶음은 든든한 밑반찬이죠. 오늘 저녁 맛있는 식사가 될 거 같아 흐뭇합니다.
마무리하며
김치 위에 하얀 막이 생겼다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
그건 대부분 ‘골마지’라는 효모막일뿐이고, 잘 걷어내고 조리하면 이렇게 맛있게 즐길 수도 있답니다.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김치도 한 끼 반찬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
냉장고 속 골마지 낀 김치가 있다면, 오늘 한 번 볶음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 키워드 요약정리
김치 골마지는 곰팡이가 아닌 효모막으로, 독성은 없지만 맛과 향은 변할 수 있습니다. 표면만 걷어내고 조리하면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며, 공기 차단과 적정 온도 유지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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